- 부모가 아이에게 ‘~ 해라’ 혹은 ‘~ 하지 마라’라고 말할 때, 매번 ‘네’라고 대답하고 바로 그걸 따르는 아이는 흔하지 않습니다.
어찌 보면 당연한 일입니다. 부모와 아이는 같은 한 사람이 아니라 다른 두 사람이기 때문입니다. 그래서 부모가 원하는 것과 아이가 원하는 것이 같을 수 없습니다.
- 부모가 아이의 이러한 마음을 아무리 이해하고 존중한다고 해도, 부모는 아이를 보호하고 가르쳐야 할 의무가 있기 때문에 필요할 때는 적절하게 훈육해야 합니다.
그럴 때에 아이들이 단번에 알아듣고 부모의 지시를 잘 따른다며 참 수월하고 좋을 텐데,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.
하지만 부모와 자녀의 관계가 좋고, 부모가 2~3번 얘기하면 따르는 등 부모가 같은 지시와 주의를 일관되게 반복하고 훈육할수록 아이의 순응 행동이 점차 증가한다면, 크게 염려할 일은 아닙니다.
- 그러나 아이가 다음과 같은 행동을 보인다면, 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.
- 01_부모가 같은 지시를 여러 번 반복해도 따르지 않는 아이
- 02_부모가 정한 규칙이나 부모와 한 약속을 계속 어기는 아이
- 03_부모의 말에 “네”라고 답하는 경우가 거의 없고 대부분 “싫어”, “안 해”라고 말하는 아이
- 04_부모의 권위에 매번 도전하는 아이
- 05_부모와의 관계가 심하게 악화되어 있는 아이
- 아이의 비순응적인 행동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가 있습니다.
- 01_아이의 기질이 까다롭거나 거부적이고 반항적인 성향이 클 경우
- 02_다른 스트레스나 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경우
- 03_부모의 훈육방식이 비일관적이거나 지나치게 엄격하고 강압적인 경우
- 04_부모의 훈육방식이 지나치게 자유방임형인 경우
- 05_부부 간 또는 아이를 돌봐주는 다른 양육자와의 훈육 태도 및 방식이 너무 다른 경우
- 06_부부 갈등이나 가족문제 등 가족 내 스트레스가 심한 경우